건강불평등 및 차별 – ICN의 새로운 입장문이 간호사의 역할을 제시하다

"건강형평성을 보장하는 것은 누구든지 거주지와 직업에 상관없이 건강해질 수 있는 동일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최근 건강불평등, 차별 그리고 간호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입장문을 발표했다.

새로운 입장문은 불평등과 차별이 건강과 교차하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시함과 동시에, 차별, 인종차별 및 역사적 트라우마의 경험이 LGBTQ+, 원주민, 유색인종, 여성 및 성소수자, 장애인 및 노인과 같은 특정 집단에게 어떻게 건강 불평등의 사회적 결정 요인이 되는지 설명한다.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ICN CEO는 “팬데믹은 건강에 대한 기존의 불평등을 노출시켰으며, 이제 우리는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과 주요 결과 지표 측면에서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많은 연구들이 팬데믹이 예컨대 노인들, 특정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장애인들, 그리고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는 등 건강불평등을 악화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의 불평등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드러났고, 인구 집단 간 코로나19 건강 결과에 현저한 불평등을 초래했다...결국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 자체에 보다 광범위하게 불평등한 영향을 미쳤으며 건강불평등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보편적 건강 보장의 달성에 주요한 위험을 초래한다.

가장 대규모이자 가장 신뢰받는 보건전문직 집단으로서, 간호사는 보건의료의 구조적 차별을 해체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직접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 ICN 간호사 윤리강령에 명시된 바와 같이, 간호사들은 형평과 사회 정의를 옹호할 직업적 의무와 대중, 특히 취약계층의 보건 및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을 개시하고 지원하는 공동의 책임을 갖는다.

입장문은 건강불평등과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간호 역할에 대한 ICN의 입장을 표명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간호협회(NNA)가 각 정부와 협력하여 취할 수 있는 조치 또한 다룬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무차별 및 반인종차별을 의료체계, 의료기관 및 고용주의 핵심 가치와 운영의 기초가 되게끔 만드는 행동을 지지하는 것

• 간호전문직이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의료 및 사회제도를 해체할 수 있도록 이끌고 지원하는 것

• 간호 인력과 간호 리더십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것

•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과 사회적, 정치적 규범의 변화를 다루는 모든 부문의 정책을 지지하는 것

• 지역사회의 힘과 회복력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 및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

• 모든 간호사가 문화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훈련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

또한, ICN은 개별 간호사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 개인, 가족 및 공동체의 인권, 가치, 개인의 선택, 관습, 정신적 신념이 존중되는 환경을 조성할 것

• 차별을 없애기 위해 모든 사람들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기념하며 촉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

• 부당함에 맞서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

• 간호사들이 응대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진정으로 충족시키는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내면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특권과 추정, 편견에 도전할 것